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
그건 충분히 가까이에서 찍지 않았기 때문이다.로버트 카파의 <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> 중에서
동작대교를 지날 때 63빌딩 중간쯤에 커다란 진분홍 석양이 걸려있었다.
마음 급하게 차를 세웠던 어느 날,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문득 해가 지고 있었다.
그때 마침 카메라가 있었고
그날의 저녁노을은 이야기로 남은 또 하나의 풍경사진이 되었다.
아무리 많이 찍어도 결국 몇 장의 사진만이 기억할만한 내 인생으로 남겠지만 삶의 이야기를 붙잡고 싶을 때
나는 아주 진지하게 셔트를 누른다.
<황인철>
ps. 오늘 월식찍을려고 했는데..
구름 쩔 잔뜩끼어서~ 사진도 못찍고~
카메라가 있어도... 못찍을 수 있다는... ㅠ.ㅜ
Posted by gwlee
